개발과 보존의 기로에 있는 요즘, 세월에 녹슬어 잊어가는 것들 중에
현재의 시간이 잊어져 가는 기억을 되살리게 하여
옛 정서와 이야기가 흘러나올 것만 같은 공간
그 추억은 단면만 봐도 셀레고 정겹다.
쇠락한 골목에서 만난 것들을 보는 순간
잊힌 추억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 시대를 살아온 기억 속 잊혀 가는 이야기가 그곳에 가득하다.
우리의 추억이 묻어 있는 골목
그곳에 있으면 유년의 기억 저편으로 데려가준다.
그곳에 서서 꿈을 꾸듯 한참을 멍 때리며 내 안에 추억의 꽃이 피어난다.
주인 없는 빛바랜 가옥엔 뜨거운 태양만이 내리쬐고
붉게 핀 배롱나무꽃이 터를 지키고 있다.
그곳에 있으면 잊혀 가는 하얀 추억마저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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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마을은 60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양반 집성촌이자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민속마을로써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2024, 8, 6 경주 양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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