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파리를 걷다(진동선/사진작가, 사진평론가, 전시기획자)
↑권사님이 손수 만든 비트차&발효식초
↑권사님께서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오시며
이걸 직접 만드셨어요?
호두파이 맛있다며, 고운 꽃도 예쁘고 감동했다며 감사감사~~
인사의 말씀을 남기셨다.( 권사님은 사진작가답게 사진을 찍어도 잡지 화보에 나온 사진처럼 찍으신다.)
나는 호두파이 자를 때 먹기 좋게 사각으로 써는데 권사님께서는 피자 자르듯이 썰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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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연수구로 이사와 교구에 사진작가 권사님을 만나
권사님 사진 전시회도 가고 만남을 이어왔는데
권사님이 3년 전 강원도 양양에 전원생활의 꿈을 갖고
이사를 가서 몹시 아쉬웠는데
연수동에 딸이 살고 있어 가끔 오긴 했어도
일정이 바빠서 전화 통화만 했는데
며칠 전 권사님이 인천에 오셨다고 수요일 오전 전화로
오늘 오후 3시에 만나자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하니까 배추 절여 놓은 걸 깜빡하고 약속을 해서
황당해 바로 전화해서 반가운 마음에 아무 생각 없이 약속을 했는데
배추 절여 놓은 걸 깜빡했다고 오늘 말고 다른 날 만나자고 했더니
오늘 말고는 스케줄이 꽉 찼다고 하시길래
그럼 주일날 예배 끝나고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권사님께서 시간이 여의치 않아 20분 정도 이야기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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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님께서 전동선 사진작가 저서(올드 파리를 걷다)와
전원생활 하면서 직접 키운 비트로 만든
비트차와 발효식초를 만들어 선물로 주시고
나는 권사님께 호두파이를 선물로 드렸다.
-2024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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