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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어느날 문득

by 풀꽃* 2024. 11. 6.

 

 

 

 

 

 

 

  매주 토요일에 항상 욕실 청소를 해왔는데

  얼마 전부터 금요일에 하기로 하고

  주말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출사를 가지 않으면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곤 하는데

  책을 볼 때 거실 테이블에 앉아 보는데

  얼마 전 책을 보다 베란다를 바라보는 순간 

  베란다에 햇빛이 들어 따뜻한 온기로 가득해

  순간 나도 모르게 책을 들고 베란다로 나갔다.

 

  10월 26일(토요일)로 기억 되는데

  그날은 햇살도 좋고 기온이 높아

  베란다 문을 열어 놓아도 바람 한 점 없이 따뜻해 

  직사광선을 받아야 비타민 D 흡수가 되기에

  베란다 문을 열고 방충망 있는 곳에 의자를 놓고 얼굴 그을릴까 봐

  뒤로 돌아앉아 3시간 여 책을 읽었다.

  햇빛 좋은 날 진작 그럴 걸 이제야 생각이 났다. 

  이때만 해도 기온이 때뜻해 베란다에서 햇빛 받으며 

  책을 읽었는데 이제는 기온이 떨어져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

  지난 6월 베란다 샷시 교체와 외벽 단열공사를 하고 

  앞뒤 베란다 모두 한 주에 두 번

  베란다 바닥을 물걸레로 닦고 신발 없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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