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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며느리에게 보내는 편지

by 풀꽃* 2009. 4. 1.

 

 

사랑하는 희수에게..

희수야 결혼3주년 진심으로 축하해

어제 볼때만 해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었는데.. 오늘 달력을 넘기다 깜짝 놀라며 생각이 났단다

시은이아빠도 어제 창원으로 출장가고 결혼기념일을 혼자 보낼 생각을 하니 옆에서 보는 나도 얼마나 쓸쓸하게 느껴지는지..

내가 옆에서 챙겨준들 남편이 챙겨주는 것만 하겠냐만은 썰렁하게 혼자 지낼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치 않아 전화를 했었어..

나의 조그마한 마음에 너의 환한 목소리가 나를 행복하게 감동시켰단다.

"어머님 마음만으로도 감사드려요"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천사같은 너의 음성이 나를 얼마나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하였는지... 주님안에서 만남의 사랑이 가족이란 이름으로 사랑을 나누게 되고 주님을 닮은 너의 고운 마음이 나를 기쁘고 행복하게 한단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아름다운 천사로 보내주신 은혜에 늘 감사하며 또 천사의 마음을 가진 우리집의 보물 시은이 또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 중에 귀한 선물임을 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단다

 

다행이도 시은이아빠가 늦게라도 올라온다니 마음이 푸근해지는구나

너희 가족 예쁘게 사는 모습 보면 생각만 해도 나는 절로 행복해진단다.

요즘 며느리들과 달리 남편 편하게 해주고  순종하는 너의 모습을 볼 때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마음 같아선 가까이 있으면 밥도 챙겨주고 시은이도 돌보아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단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같이만 살아준다면 나로서는 더 바랄나위가 없단다

돌아가신 할머니와 내가 살아온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예쁘게 살자구나 

늦은 시간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라면서.. 사랑해 아주 많이...

 

                              

2009년4월1일  결혼3주년 기념일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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