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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첫눈

by 풀꽃* 2009. 11. 19.

 

 

 

 

첫눈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

하아얀 첫눈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아무도 딛지 않은..

마치 하아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 듯 발자욱을 그린다

 

예쁜 모습 그리고파

고운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음으로

원을 그려나간다

 

적은 적설량이라

아쉽게도 남쪽 방향은 다 녹고

북쪽 방향에만 눈의 흔적이 덮혀있다

마치 지도의 삼팔선의 경계처럼...

 

그 모습을 보며

북한의 모습을 떠올랐다

 

어둠의 세력이 있는 그곳에

하얀 눈이 덮임 같이

하루속히 복음으로 덮어지기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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