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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1월을 보내면서

by 풀꽃* 2010. 1. 27.

      1월을 보내면서 /들꽃향기 다사다난했던 2009년의 흐름 속에 개인적으로는 뼈저린 아픔도 겪었고 가슴 벅찬 환희의 기쁨도 있었다 그날이 그날 같은 날들에 사이사이 끼어드는 기쁨과 시련의 공통분모는 모두가 내안에 있다는 것이다 하아얀 도화지에 줄을 긋 듯 시작한 1월의 달력에도 평행선과 곡선의 드나듬이 벌써 하얀 춤이 섞여 있었다 지난해 묵은 달력을 떼어내는 나의 손이 무거운 것은 그안에는 모두가 맑음 보다는 어두움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절 수 없는 일이야"~~스스로 위로하면서... 마음의 빚장을 열고 견디는 것도 힘이라는 걸 반복해서 읊조리 해본다 어느새 내안에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나 혼자 발끈하던 그 전유물들은 어디론가 모습을 감춘다 내안에 나를 돌아 보는 시간이야 말로 자잘자잘하게 나를 억매이고 있던 모습들이 한없이 부끄럽게 여겨지며 하나,둘씩 맑음으로 들어서며 1월의 하아얀 맛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려 온다 2010년1월27일 아침에...
        Saddest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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