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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춘설

by 풀꽃* 2010. 3. 11.

 

 

 

춘설

 

3월에 눈 길이 열린다

나뭇가지에 하얀꽃을 얹어 놓는다

 

봄에게 자리를 물려주기가

꽤나 아쉬운가 보다

 

고개를 들고 나오던 새 생명들이

깜짝 놀라 몸을 움추린다

 

내 안에 괜시리 잠들었던

하아얀 그리움이

다시 고개를 들고 날개를 편다

 

너와의 만남은 그리움이 채 가지기도 전에

다시 몸을 감추는구나

.

.

.

.

  ....

 첨부이미지

 

 

   행3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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