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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색동옷

by 풀꽃* 2010. 5. 7.

  
          색동옷/들꽃향기 목련은 피고 지고 벚꽃길 열고 지나간 자리엔 오월의 이름표가 색동옷을 입었습니다 새들의 재잘거림도 더욱 선명해진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들려오는 것을 보면 오월은 모두에게 기쁨이고 환희로 다가오나 봅니다. 내 마음의 풍경화도 이젠 연둣빛 바탕에 일곱빛깔 무지개 빛으로 곱게 물들어 색동옷을 입었습니다. 색동옷 입고 코 끝으로 전해지는 라일락향기 따라 겉다 보면 어느 결에 내 마음은 보라빛으로 물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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