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어머니
7남매를 두셨지만 귀하게 얻은 아들 둘은 모두 떠나보내고
딸만 다섯을 키워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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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을 먼저 여위시고 딸들을 어찌나 엄하게 키워오셨는지...
지금도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면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런 어머님이셨기에 딸들이 모두 반듯하게 자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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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밝으시고 대쪽 같으신 어머님..
딸들을 모두 시집 보내시고 하시는 말씀이
딸들이 시집가서 딸만 낳으면 친정엄마 닮아서 그렇다고
아들 낳기를 학수고대 하셨던 어머니...
그 마음을 헤아렸는지 딸 모두가 아들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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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머님이 시어머님과 같은해 2006년 2월 91세로 하나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같은 해에 두 어머니를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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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천국에 계신 어머니가 더 그립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아주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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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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