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옛길의 출렁다리
(등잔봉 들머리)
지난 목요일 산막이 옛길을 따라 가다 보면 우측으로 등잔봉 가는 등산로가 있다.
어찌나 경사가 급하던지 땀이 비오 듯 흐르고 헥헥대고 올랐다
오르다 숨을 고르기 위해 내려다 보면 괴산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괴산호는 끝없이 이어지지만 저 끝에 보이는 곳이 지난번 산막이 옛길을 따라 갔을 때 마지막 구간이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괴산땜
굽이굽이 괴산호를 내려다 보며 땀을 식힌다. 동생내외는 한참 뒤떨어져 그냥 풍광만 담아가며...
산 위에서 내려다 본 아랫 세상
450m의 등잔봉 정상엔 표지석도 없이 썰렁하게 이렇게 등잔봉이라고 이름표를 달고 있다
아직 개발 단계라서 머지 않아 표시석이 세워질 듯 하다.
그곳에서 불어오던 바람은 그동안 흘린 땀을 흔적도 없이 씻겨주었다.
정상에는 그루터기로 조각된 남근석 모양의 조각품이 이렇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ㅎㅎ
이제까지 산을 오르면서 남근석은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모습이 예쁜 독버섯
소나무에 자생하는 이름모를 버섯이...
(등잔봉 정상에서 괴산호를 내려다 보며)
한참후에야 동생내외가 올라왔는데 올라오는 길에 커다란 뱀(살무사)을 만나
제부가 스틱으로 죽여서 나무에다 걸어 놓았다고 함 ㅠㅠ
긴 능선을 걷다 보면 괴산호의 조망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소나무 그루터기에 이끼를 피우고 자생하는 운지버섯
능선에서 만난 행운의 영지버섯
야생 영지버섯 군락
영지버섯
잘 생긴 소나무
원추리
운지버섯
영지버섯
영지버섯 군락
영지버섯
하산길을 내려와 산막이 옛길을 따라
괴산호를 따라서
괴산호의 유람선
괴산호를 바라보며 등잔봉 산행
토요일날 집들이를 끝내고 주일은 동생내외와 동생이 나가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월요일 날은 일기예보에 간간히 비소식이 있다기에
아침 일찍 화양동계곡을 끼고 산책만하고 화요일 등잔봉 산행길에 올랐다
.
지난 목요일 산막이 옛길을 따라 가다 보면 우측으로 등잔봉 가는 등산로가 있다.
450m의 높이에 위치한 등잔봉은 정상에 이르기까지 어찌나 가파른지 손에 땀을 쥐게한다
.
경사도가 높고 절벽구간이 이어져 눈이내린 겨울에는 위험할 듯 싶다.
정상까지 약 40분이 소요되며
괴산호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산행할 수 잇는 곳이어서 풍광이 뛰어나다.
.
오름길에 비해 능선이 길고 능선에는 식용버섯은 아니지만
모양도 다양한 독버섯들의 향연이 이어져 산행내내 눈길을 빼앗아 간다.
.
하산을 끝내고 나면 다시 산막이 옛길을 따라 산책로로 들어설 수 있어
여름산행지로는 제격인 듯 싶다.
.
.
.
.
..들꽃향기..
'그 숲에 가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 (0) | 2010.08.17 |
---|---|
햇살 좋고 바람불어 좋은 날(지리산) (0) | 2010.08.16 |
지리산 우중속의 보물들 (0) | 2010.07.19 |
장맛비가 미워~미워~ (0) | 2010.07.18 |
조령산 풍경과 야생화 (0) | 2010.07.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