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겨울이의 배웅(소백산)

언제:2011년 2월26일 (토요일) 날씨:청명함

어디:소백산

위치:충북 단양, 경북 영주

코스:희방사-연하봉-능선-비로봉-비로사

누구와:교회 등산부회원 25명  산행시간(7시간)

 

 

 

 

 

 

 

 

 

 

 

 

 

 

 

 

 

 

 

 

 

 

 

 

 

 

 

 

 

 

 

 

떠나가는 겨울이의 배웅(소백산)

 

하늘 맑고 고요한 희방사 뜨락

 2월의 끄트머리 주말 날씨 답게 포근함이 내려 앉았다 

하늘빛이 고우니 마음도 덩달아 맑아진다

 

살아 숨쉬는 동안 마음껏 행복하기를 꿈꾸며 떠나 본 소백산 산행

그날의 환희의 기쁨이 먼 훗날 그리움이 될듯하다

 

구름한 점 없는 코발트빛 하늘에 더할 수 없는 행복을 담으며 걸어 본 소백산 길

떠나가는 겨울이의 배웅이 하얀 서리꽃을 안겨 주었다

 

자연은 이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더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기에

그렇게 산으로 향하게 하나 보다

 

한 걸음, 한 걸음 뗄 때마다 가슴설레며 소백의 넓은 품에 한 점이 되어

마냥 행복했고 아름다움을 담는 순간 만큼은

세상에 부러울게 아무 것도 없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