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숲 하얀 그리움 by 풀꽃* 2012. 1. 13. 하얀 그리움 /들꽃향기 밤사이 살포시 전해 준 하얀 연서는 유리창가를 타고 흐르는 햇살에 하얀 눈물자국을 남기면서 어디론가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세월의 강은 흘렀어도 당신의 사랑은 내 안에서 뚝배기의 온기처럼 식을 줄 모르고 그리움으로 남아 짓누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이면 울음이 터져나올 것 같아서 하얀 눈 위에 마음의 연서를 씁니다 상처도 시간이 흐르면 아무는데 당신을 향한 그리움은 얼어붙은 눈덩이처럼 가슴 한 켠에 자리를 잡고 또 이렇게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개천가 버들강아지 움트고 얼었던 시냇물 흐를 때면 눈덩이처럼 자리했던 당신의 그리움도 봄 햇살타고 연둣빛 사랑으로 곱게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기쁨의 샘 저작자표시 '영혼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의 참사랑 (0) 2012.01.26 당신을 위한 노를 젓겠습니다 (0) 2012.01.17 산과 같은 마음 (0) 2012.01.12 낯선 풍경 속에서 (0) 2012.01.10 산 그리움 (0) 2012.01.04 관련글 어머니의 참사랑 당신을 위한 노를 젓겠습니다 산과 같은 마음 낯선 풍경 속에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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