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숲 봄은 오건만 by 풀꽃* 2013. 3. 11. 봄은 오건만 / 들꽃향기 겨울이 정지된 것처럼 터를 잡더니 희망 같은 봄 햇살 살포시 찾아들어 하얀 겨울은 혹한의 전설을 남기고 안 떨어지는 걸음으로 뒷걸음치며 괜한 심술로 꽃샘바람 들여 놓아 성깔을 부린다. 꽃샘바람 잠시 멈춘 사이 봄이 오는 길목을 찾아 나섰다가 목련꽃 몽우리 봉긋 돋은 걸 보니 그리움 한 줌 잔바람처럼 일어나 흩어진 기억들을 불러낸다. 봄 햇살 머문 자리마다 봄은 소리 없이 그렇게 봄 얘기 풀어내며 살긋이 피어나고 있는데 물들고 있는데.. 내 안의 자리 튼 그리움은 언제쯤 가시려나.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기쁨의 샘 저작자표시 '영혼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수초 (0) 2013.03.15 얼음새꽃 (0) 2013.03.13 산 그리움 (0) 2013.03.08 봄은 (0) 2013.03.06 내가 살아가는 존재 이유 (0) 2013.03.04 관련글 복수초 얼음새꽃 산 그리움 봄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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