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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봄은

by 풀꽃* 2013. 4. 4.

봄은 / 들꽃향기 봄비 내려 메말랐던 탈곡의 소리 잠재우면 물기 머금은 가지 초록 웃음 토해내며 춤을 춘다. 봄비가 가져다 준 파릇한 선물 배냇짓 하는 새순들의 옹알이에 내 마음 봄꽃보다 먼저 향기 짙은 꽃을 피워내며 마치 사춘기 소녀인 양 달뜬 마음이다. 봄의 선율은 그렇게 설렘과 그리움으로 여심을 뒤흔든다. 이렇게 피어나는 봄이거늘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에 얼어 죽지나 않을까 안달이 나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달뜨다: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조금 흥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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