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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가면

신록의 푸르름 속에서(도봉산)

by 풀꽃* 2013. 5. 20.

언제:2013년 5월 17일(금요일) 날씨:하늘 맑고 바람 불어 좋은 날

어디:도봉산 740m (북한산국립공원)

위치:서울 도봉, 경기 의정부, 양주

코스: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y계곡-자운봉-주봉-오봉-여성봉-송추원지 입구

산행시간:유유자적 7시간

누구와:교회 교우들과.

 

두꺼비 바위

 

망월사

 

 

 

 

 

 

 

 

 

 

 

 

Y계곡

Y계곡

 

 

Y계곡

 

주봉

주봉

주봉

 

 

 

 

 

 

 

 

 

 

 

 

 

 

 

오봉

 

주봉

 

 

 

 

 

 

 

여성봉

 

 

 

 

 

여성봉

 

 

 

 

 

신록의 푸르름 속에서

 

 

 

청명한 하늘 아래 도시의 하루가 열리고

깨어나는 도시를 조용히 굽어보고 있는 산!

산과 도시가 서로에게 기댄 채 아침을 맞는다.

 

수도권의 녹색 심장이라 불리는 북한산과 도봉산!

오늘은 도봉산의 푸르름을 마음에 담고 싶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산길로 들어선다.

 

연둣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푸르름으로

나무의 빛이, 철쭉의 향이 일상의 경계를 무너트려

 세상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가고

그 속에서 들려오는 맑은 소리들로 마음이 정화된다. 

 

연한 아기 피부 같은 5월의 산 빛!

그 빛이 좋아 따라나선 걸음이 가뿐하다. 

길 따라 걷다 보면 마음도 산 빛으로 물들어

산과 하나가 된다.

 

7시간의 산행이 지루할 법도 하지만

산행 내내 연분홍 철쭉이 길동무를 해줘서

7시간의 산행이 오히려 아쉬운 마음이 든다.

 

도봉산은 오르고 또 올라도 늘 고마운 존재다.

도심 가까이 이토록 웅장하고 수려한 산이 자리한 것은

세계에서도 드문 일이다.

 

잠시라도 이 풍경에 한 조각이 되고 싶은 건

이 산을 오르는 이들이라면 누구나가 갖는

자연스러운 마음일 것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우리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어주신 자연에서

사랑하는 주안의 교우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

 

 

-2013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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