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남은 설음식
사실 잡채는 지난해 설에 하려고 사다 놨던 건데
다른 음식에 체여 안 하고 놔뒀다가
지난 추석에도 또 그런 격이 되어 이제까지 왔다.
유효기간을 보니까 2014년 10월까지라
이번 설에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 하게 되었다.
상차림에는 안 올려도 해서 자녀들 갈 때 싸주려고
아예 만들자마자 봉지 봉지에 담아 놨다가 한 몫씩 나눠주었다.
전도 마찬가지다.
다른 음식이 있으면 잘 안 먹게 돼서 잘 안 하게 되는데
명절 때마다 매번 사돈 께서(며느리 친정어머니)보내주신다.
설 음식이 있을 때는 잡채와 전은 천덕꾸러기 같지만
설 음식이 떨어지고 나면 귀한 대접을 받기에 냉동실에 얼렸다.
양장피 재료로 썼던 새우살과 오징어도 얼려 놓으면
음식을 할 때 요긴하게 쓰기에 얼리고
데친 오징어도 꼬치를 하거나 볶음요리 할 때 쓰려고 함께 얼렸다.
식혜는 따뜻한 봄날 산에 갈 때 가져가려고 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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