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떠난다 해도 / 풀꽃
오월이 떠난다 해도
하얀 찔레꽃 향기 피우며
유월의 문설주에
풋풋한 오월로 뿌리내려
오월이 머물던 자리
라일락 꽃, 아카시아 향기만큼이나
향기롭게 피어나
오월을 되새기며 유월을 찬양할 거야.
난 할 수 있어!
유월의 잔혹한 핏빛 아픔을 오월의 노래처럼
사랑으로 눈부시게 피워내는 거야.
우리 함께라면 그리 힘들지 않아
이제 나눠줄 시간이야
사랑은 땅에서 온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온 것이니
사랑으로 유월을 완성하는 거야.
친구님들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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