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혼의 숲

꽃 진자리

by 풀꽃* 2015. 5. 5.

 

 

 

꽃 진자리 / 풀꽃

 

 

떨어진 꽃을 보면

훗날 나를 보는 듯하다.

꽃 진자리

꽃들의 자화상이다.

 

꽃에겐 다시 피어날 봄날이 있고

내가 지고 나면

나에겐

영원한 하늘나라가 있다.

 

세상 소풍 다 마치고

나 떠난 자리

꽃보다 더 고운 푸른 잎이 돋듯

나 떠난 자리

그리 아름다워야 할 거야.

 

꽃 진자리

꽃보다 더 고운 푸른 잎이

5월을 노래한다.

 

'영혼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0) 2015.06.15
오월이 떠난다 해도  (0) 2015.06.08
푸른 오월  (0) 2015.05.01
봄인듯하더니  (0) 2015.04.29
내 삶의 편지엔  (0) 2015.04.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