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대후 보건진료소)
노랑개망초
화양동 계곡 하류(새벽에 폭우가 쏟아지더니 물이 흙탕물이다.)
화양동 계곡 야영장인데 아직 피서철이 일러서 한적하다.
화양동 계곡 야영장
계곡 쪽으로 발빠른 피서객이..
캠핑카도 두 대 보이고..
저기 보이는 다리로 내가 가야할 길이다.(화양 제 1교)
화영동 계곡 하류
동생집 들어가는 마을 어귀에 있는 표지석
동생이 살고 있는 대티리 마을인데 동생집은 이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주인님의 배려로 허수아비에게 파라솔로 더위와 비를 가려주고 손에 부채까지 쥐어 주었다. 완전 감동이다.
동생집
아침 산책길에서
알람 대신 닭울음 소리에 눈을 뜨고 산책길에 나섰다.
오롯이 나선 산책길이 걸음을 뗄 때마다 푸른 숨이 쉬어진다.
매미 소리 정겨운 걸 보면 여름은 여름이다.
기억 저편에서 잊힌 기억들이 살아서 걸어온다.
새벽 내내 게릴라성 폭우처럼 쏟아지더니
계곡 물을 흙빛으로 물들이고
산안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희를 즐긴다.
뻐꾸기 울음소리에 푸른 시절 추억이 아련히 밀려오고
눈빛 마주치는 것마다 보물로 다가선다.
내가 걷는 이 길이 누군가에겐 기쁨의 길, 슬픔의 길이기도 했겠지만
나에게 이 길은 늘 환희의 길이다.
특별함이 없어도 아름다운 자연과 벗하며
여름휴가 이만하면 족하다.
-2015. 7. 22-
산책길에서 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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