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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휴가 마지막 날(삼양목장)

by 풀꽃* 2016. 8. 3.

 

 

 

 

 

 

 

 

 

           ▲풍력발전기

           풍력발전기가 총 53기가 설치되어 강릉 인구의 60%인 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해전망대(해발 1,140m )

 

        

            ▲동해전망대(해발 1,140m )

               삼양목장의 최고봉 "동해전망대" 이곳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는데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동해바다와 강릉이 한 눈에 들어온다.

               뜨거운 한낮인데도 고도가 높아 거센 바람으로 더위를 식혀준다. 

 

 

 

 

 

 

 

 

 

 

 

 

 

 

 

 

 

 

 

 

 

 

 

 

 

 

 

          ▲방목지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무공해, 무농약 목초를 먹고 자라는 행복한 젖소

              방목지에 나와 있는 젖소는 숫젖소이고 암젖소는 방목지에 나와 있으면 젖이 많이 안 나와 우사에서 아기 젖소를 돌보며 젖을 유축한다고 합니다.  

 

 

 

           ▲연애소설 나무(해발 1,080m)

           영화 "연애소설"로 유명해졌으며 동서남북으로 조망하는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연애소설 나무"로 가는 길 오름길

 

 

 

 

 

 

 

         ▲제2양몰이 공연장

 

 

 

 

 

           ▲"연애소설 나무" 부근에서

 

 

 

 

 

 

 

 

 

 

 

 

 

 

 

 

 

 

 

 

 

 

 

 

 

 

 

 

          ▲오색빛깔 무지개꽃밭&풍력발전 사무실

 

 

 

 

 

 

 

 

 

 

 

 

 

 

 

 

 

 

 

 

 

 

 

 

 

 

          ▲1단지 우사

 

 

 

 

 

 

 

 

 

 

 

 

 

 

         ▲삼양목장 직원숙소

 

 

 

 

 

         ▲제1 양몰이 공연장

         목양견(Sheepdog)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따라 양떼들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양몰이 공연이 고원의 푸른 처지에서 펼쳐진다.

         (5~10月 양몰이공연 1일 3회 11시, 1시, 3시)

          ▲바람우체통

          삼양목장에서 느낀 감동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오지 못한 분과 나눌 수 있도록 우체통이 마련되어 있다.

          엽서에 사연을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행복가득한 편지가 배달된다.

          ▲타조방목지

 

 

 

 

 

 

 

 

 

 

 

           ▲휴가 마지막 날 숙소를 떠나면서 숙소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아들은 회사 중요한 업무로 휴가가 늦어져 며느리와 아이들만 참석했다.)

 

 

 

푸른 초원

 

 

인생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러기에 내가 나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나를 가꾸는 일이다.

 

가장 멀고 가장 빛나는 길은 내가 나를 찾아 떠나는 길이다.

떠날 때의 자리와 돌아와 보는 자리의 느낌은 그래서 다르다.

 

초록의 여정 초입까지 마중 나온 푸른 바람이 반갑다.

초록의 품에 안긴다는 생각에 불볕더위조차도 달갑게 느껴진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펼쳐진 짙은 녹음이 상쾌한 곳

그래서인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경쾌하기까지 하다. 

 

해발 1.140m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니 동해바다와 강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초록의 질서와 바람결 따라 마치 초록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초록 바다를 이루고

스며드는 풋풋한 향기로움처럼 보리밭 내음이 짙게 풍겼다.

 

온 세상을 푸르게 물들인 길 위에 서니 푸른 숨이 쉬어지고 풍경의 완성을 만나는 것 같다.

그 푸르름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듯 나 역시 설령 언젠가 잊혀진 존재가 된다 하더라도

나의 지인들에게 푸르름이 되고 싶다. 

한 사람이 내게 들어와 행복한 것처럼 자연이 내게 준 달콤한 선물

고원의 푸른초지 초록의 풍경이 내 안에 들어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만큼 그곳에 마음이 빼앗겨 있음이다.

 

드넓은 푸른 초지에

하늘과 바람, 풍력발전기가 풍경이 되어 초록 편지를 쓰고 있다.

소들에게는 맛있는 식탁이 되고

그곳을 찾는 이들에겐 안락한 휴식처로 몸과 마음이 푸르게 정화된다.

이 모든 것들은 언제나처럼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보지 못했을 소중한 추억 편지

시간이 흘러도 오래오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

아마도 오늘 밤엔 긴 문장을 엮어도 될 만큼 초록 꿈을 꿀 것만 같다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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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목장은 1972년 동양 최대 초지 목장의 탄생으로 배고픈 국민의 배를 채워주고자 창업자의 혼과 축산으로

나라를 일으켜 세우려는 꿈이 만나 풀 한 포기 없던 대관령 고원 지역에 초지가 만들어졌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자라나는 소들이 생겼고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지 목장이 되었습니다. 

 

♣2011년 자연 그대로의 유기 축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축산과 초지 목장의 종가,

에코 그린캠퍼스는 소들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기르기 위한 고민과

자연 그대로의 것이 사람에게 가장 이롭다는 믿음으로 2011년부터 유기 축산을 시작하였습니다.

광활한 유기 목초지는 소들에게 맛있는 식탁이 되고 건강한 놀이터가 되며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삼양목장에는 자연 백경이 있습니다.

봄이면 만발하는 들꽃이, 여름이면 바람에 일렁이는 목초들의 바다가, 가을에는 목장 계곡의 화려한 단풍이 

겨울에는 끝없이 펼쳐진 은빛 雪의 세계가 가슴에 오랜 감동으로 머뭅니다.

 

♣삼양목장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1,000m 이상 고지의 보리와 밀밭 같은 초지는 동양 제일의 명소입니다.

오르거나 내려오실 때 적어도 한 번은 꼭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소 시간이 여의치 않으시면 동물이 집중적으로 방목되는 연애소설 나무에서 광장까지라도 꼭 걸어 보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봄~가을) 

 

♣목장 내 이동 방법

목책로를 이용해 광장에서 동해전망대까지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동해전망대까지 논스톱으로 약 20분간 올라가며 내려올 때는 4곳의 정류장에서 자유로이 승하차하실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 운행 기간은 4월 말~11월 초이고 이외의 기간에는 개인차량 혹은 도보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목책로 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구간                 목책로명                 거리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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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               바람의 언덕            550m           7분

2구간               숲속의 여유            930m           18분

3구간               사랑의 기억            650m           10분

4구간               초원의 산책            1,470m        28분

5구간               마음의 휴식            900m           17분 

 

♣삼양목장 관람료

*성인:9000원

*성인 단체:7000원

*우대:5000원(65세 이상)

*학생:7000원

*학생 단체:5000원

♠입장권만 있으면 셔틀버스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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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2박 3일 휴가 마지막 날 10시에 숙소를 나와 숙소를 배경으로 가족 기념촬영을 하고

우리 가족은 두 대의 차에 나눠 타고 목적지인 삼양목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출발한 지 5분 만에 딸아이한테 전화가 왔다.

 

불볕더위에 아이들하고 삼양목장 가기에는 힘들 것 같아 다시 숙소로 되돌아가 풀장에서 물놀이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차를 돌려 숙소로 되돌아 가 자녀들을 내려놓고 남편과 둘이 삼양목장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대관령까지는 93km의 거리로 차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동안 삼양목장을 관람해야 하기에 마음이 급하다.

주중이라 인적이 뜸할 거로 생각했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휴가철이라 주차장은 거의 만차에 가까웠다. 

오기 전에 사전 검색을 해야 했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최고봉 동해전망대까지 수시로 셔틀버스가 운행하기에

노약자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는데 사전 검색을 하지 않아 이산가족이 되었다.

동해전망대까지는 셔틀버스로 20분이 소요되는데 동해전망대에 도착하니

물놀이가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남편은 10여 분간 조망을 둘러보고

바로 셔틀버스를 이용해 하산하여 숙소로 자녀들을 데리러 갔다.

 

이곳에서 숙소까지 거리는 93km로 차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기에 왕복 3시간이 걸리므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고원의 초지를 사진을 담아가며 유유자적 걸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산할 때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주차장을 거쳐 삼양목장 진입로인 하늘목장 입구에 도착하니 4시 30분이었다.

1시간을 그곳에서 기다리다 5시 30분 가족들과 만나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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