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
▲한글 박물관 출구
손기정 기증 문화재(투구)
▲경천사 10층석탑
▲출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지하도 거울 앞에 서서 거울에 비친 모습을 폰으로 담아 보았다.
오늘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국립 중앙박물관)
겨울로 가는 길
스치는 찬 바람이 살아갈 시간을 일으킨다.
손끝 시리고 발끝 시린 주말
오늘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안고
햇살이 앉을 자리와
내가 앉을 자리로 들어선다.
구름과 비, 바람, 눈, 다 비켜 간 자리
청아함과 고요함이 마냥 좋은 하루
그곳에 뉘인 마음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고요를 타고 흐른다.
그곳에 머물면서 고요 속 풍경에
나를 만나고 글을 만나고 돌아온 하루
그 소박한 행복이 앞으로 살아갈 날의 나를 다시 세운다.
가끔은 시린 겨울을 만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번 출사가 그렇다.
선물 같은 삶
너무 고맙고 감사해!
-2016,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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