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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기쁨의 한 해

by 풀꽃* 2017. 1. 6.

정서진 일몰

 

 

새해를 열면서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며 순간 깜짝 놀랐다. 

매일 기쁨으로 살아오긴 했지만 일 년 365일 하루하루를

기쁨으로 살아온 것 같아 참 감사하다.

 

일 년이란 시간이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이지만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닌데 늘 한결같이 기쁨으로 살아왔다는 게 참 놀랍다. 

그렇게 살아간다는 게 어찌 보면 어려울 것 같지만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기쁜 마음으로 하다 보면 삶 전제가 기쁨으로 채워지기 게 된다.

 

다른 이가 볼 때는 평범한 것도 나는 마치 특별한 것처럼

그렇게 기쁘고 좋은지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하며

기쁨을 감출 줄 모르는 내 모습이 내가 봐도 나이를 잊고 사는 소녀 같다. 

 

나는 아직도 내 나이가 낯설다.

그만큼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나이를 잊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뭘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나와 타협하는 것이다.

모든 걸 모나지 않게 사랑으로 보듬어 내는 일이다.

 

아무리 부정해도 어쩔 수 없는 나이

2017 정유년 누구나가 받기 싫어도 나이는 어김없이 배달되었다.

예전 같으면 해가 바뀌면 나이의 무게감에 마음이 무거울 텐데

요즘은 새해가 되어도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특별한 계획도 없이 새해를 맞는다.

 

시편 23편에 보면 하나님의 표상이 아름답게 표현됐는데

매일매일 그리스도의 품격을 닮아가며 작은 것에 자족하며 살다 보면

올 한 해도 감사함으로 기쁨의 한 해가 될 것이다.  

 

행복의 포상은 시냇가에 심은 늘 푸른 나무다.

주님을 닮아감이 내 속에 익숙해져 있을 때 복된 삶이고 행복한 삶이다.

목표를 미리 설정해 놓지 말고 하나님의 인격을 깨달아 가면서

하나님의 관점에 맞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되어가는 삶

오늘도 그분이 무엇을 말씀하실까 하는 설렘과 기대로

이 한날도 나에게 주신 귀한 선물로 행복의 삶을 적용하며

늘 푸른 나무로 살아가려고 한다.

 

2016 아쉬워도 안녕!

정유년 밝은 날이 많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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