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봄
누군가는 희망이고 또 누군가는 시작이라고 부르는 계절
나의 봄은 설렘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새 무채색 풍경에 파릇한 이파리가 돋아나 봄을 연주한다.
이유 없이 가슴 가득 설렘이 이는 건 그냥 봄이어서 그렇다.
봄이 파랗게 여물어간다
봄꽃들이 하나둘 피어나 눈길 머무는 곳마다 봄이 지천이다.
나무도 꽃도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봄을 연주한다.
꽃길을 걸으며 활짝 웃는 법을 배웠다
봄이 여물어 가듯 연인들의 사랑도 여물어 간다.
인생의 길목에서 만남처럼 소중한 것이 있을까?
오랜 시간 블로그 이웃으로 마음을 나누던 빛과소금 아우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세 곳 고궁에서 사진을 담으며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201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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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며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민수기 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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