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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희수야 생일 축하해(전송용)

by 풀꽃* 2017. 6. 16.

         

 

 

         

 

 

          희수야 생일 축하해!

 

          먼저 너를 이 땅 위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진자리 마른자리 보살피며 키워주신 어머니께도 감사드려
          너를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네가 결혼하기 전 이다음에 며느리가 들어오면
          이러이러한 며느리가 들어 왔으면 했는데
          나의 바람대로 그런 며느리를 맞이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두고두고 감사한 마음이란다.

         

          희수야 이번 생일도 가장 바쁜 토요일이라 아침도 거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구나
          언제나 그렇듯이 신록이 푸르른 아름다운 계절에 사업장 일 때문에
          아이들과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는 너를 볼 때면 늘 가슴이 아프단다.
          생계가 어려워 그런다면 정말 가슴이 미어질 텐데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 위안이 되긴 하지만
          그러다가 건강이라도 다치지 않을까 늘 염려가 된단다.

         

          지난해도 생일이 토요일로 기억 되는데, 올해도 가장 바쁜 토요일이라서
          정신없이 지내겠구나.
          남들은 주말을 즐기고 있을 시간에 너는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말이야.

         

          희수야 올해로 결혼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늘 한결같이 있는 듯, 없는 듯
          겸허한 성품을 지닌 너를 볼 때면 부모이긴 하지만 본받고 싶은 마음이란다.
          성경에 샤론의 백합화는 너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희수야 하나님께서 너를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건 최고의 선물이야
          아이들도 아빠, 엄마 성품을 닮아 요즘 아이들 같지 않고 온순하고
          의젓하니 말이야.

 

          올해는 엄마 생신도 깜빡 잊고 지나쳤는데
          얼마 전 아이들 생일에도 일이 있어 신경도 못 쓰고 아이들이 몹시 섭섭했겠구나
          아이들이 엄마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 엄마 품이 그리울 텐데
          그런 마음은 너도 같지 않을까?

 

           희수야 너를 위한 마음은 가득하지만, 늘 마음뿐이어서 
           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로 응원뿐이란다. 
           너를 향한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전달이 될까?
           희수야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큰 말은 없을까?
           아마도 그렇게 표현하는 게 맞을까 싶어!

          

          희수야 돌아가신 할머니와 내가 지내온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고운 사랑으로 지내면 모두가 부러운 고부간이라고 하겠지?

          

          희수야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
          내일 바쁘긴 하겠지만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갖으렴.
          너의 가정을 축복하고, 희수야 사랑해!

 

          2017년 6월 16일
          이 세상에서 너를 가장 많이 사랑하는 어머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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