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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간식

by 풀꽃* 2017. 6. 29.

     ▲호두파이, 군고구마, 사과, 감자 샐러드(감자 샐러드는 날이 더워 상할까 봐 보냉 통에 담았다)

 

 

 

 

 

 

 

 

 

 

 

지인께서 일 년이면 고구마를 여러 차례 보내 주시는데

자녀들과 나눔을 해도 일 년 내내 집에 고구마가 떨어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20kg 한 박스를 보내 주셔서 자녀들과 나눔 했다.

 

강화 속 노랑 고구마는 크기도 크지 않고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참 맛있다.

 

지인께서는 고구마 박사 소리를 들을 만큼

과학적으로 고구마를 키우고 있어

맛뿐만이 아니라 크기도 기계로 만들어 낸 것처럼 균일하다.

 

보내주신 고구마는 상품성이 조금 떨어지는 작은 크기인데

시중에 유통하고 있는 고구마는 크기가 이것보다 조금 크고 크기도 균일하다.

 

가을에 고구마를 재배해 저장 창고에 보관하면 

일 년 내내 밭에서 바로 캔 고구마 같다.

 

지인께서는 고구마, 감자, 양파 그 외에도 비닐하우스에 딸기, 방울토마토 등

여러 가지 농작물을 재배하시는데 모든 농작물을 골고루 보내 주신다.

지인은 남편과 테니스를 통해 알게 됐는데 농장을 하고 계시면서도

강화에서 인천을 오가며 테니스를 열심히 하고 계시다.

 

#

 

어제 절친인 친구와 출사를 다녀왔다.

출사는 거의 혼자 가는데 가끔 친구와 출사를 갈 때면 

시간 절약을 위해 간식을 준비해 갖고 가는데 

간식으로 군고구마, 호두파이, 감자 샐러드, 사과를 준비했다.

 

출사지는 물의정원과 두물머리를 연계해서 다녀왔는데

야심 찬 생각으로 두물머리 노을까지 담으려고 계획 했는데

해가 아쉽게도 끝내 구름에 가려 노을은 담지 못했다.

 

매일 회색빛 도시만 바라보다

더운 여름날 개망초 흐드러지게 핀 푸른 자연에서 원 없이 즐기고

원 없이 걷고, 원 없이 햇볕 받고

친구와 원 없이 담소를 나누다 늦은 시간에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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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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