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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인천대공원의 가을

by 풀꽃* 2017. 11. 1.













































      ▲시민의 숲에 세워진 300만 돌파를 축하하는 300인 기념식수 조형물  








     ▲우연히 만난 지인부부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꼭 껴안길래 뒤돌아 보니까 예전에 지리산 종주 함께 했던 문숙씨가 남편과 함께 관모산 산책을 나왔다고 한다.




    









     ▲800년 된 은행나무








햇살 담고 바람 안은 나무의 잎맥마다 볼그레 물이 흐르고

바람과 햇살이 뒤섞여 아직은 설익은 감처럼 가을이 내려앉았다.

가을 길을 걷는 건 편지하는 마음이다.


여유란 남아도는 시간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틈새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보석 같은 시간이다.


알게 모르게 우리가 호흡하는 동안

햇볕과 바람은 어느새 자연에게 가을옷을 입혀 

추운 겨울날 사람을 불러 모으는 모닥불처럼

자연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가을 익어가는 길

초록 물이 묻어나는 숲 향기도 이젠 가을 향기로 번진다. 

가을 앞에서 싱그러웠던 녹음도, 나도 빛을 잃어가며 지난 시간을 그리워한다. 



-2017, 10, 23 인천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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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잠언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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