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66교구가 있는데 2년에 한 번씩 교구장님이 바뀌는데
교구가 바뀔 때쯤엔 성도들은 이번엔 어떤 목사님이 우리 교구를 맞게 될까 기대가 되는데
그런 마음은 성도들에게만 있는 게 아니고 목사님들에게도 같은 마음일 거다.
우리 교회 부목사님은 모두 훌륭하시지만 그래도 각자 선호하는 목사님이 있어
성도들은 이때가 되면 기대 반, 설렘 반이다.
지난 금요일 교구마다 교구장님이 새로 바뀌었는데 공평성 있게 하려고
각 교구 목사님이 앞에 나가 추첨함을 통해 새로 맞게 될 교구를 뽑게 되는데
나는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그동안 맡아 왔던 구역장을 내려놓고 부구역장을 구역장으로 세워 놓고 왔기에
그날 교회에 가질 않아 이곳 교구 권사님께 우리 교구에 어느 목사님이 오셨냐고 물어봤더니
이은경 목사님이 오셨다고 한다.
이은경 목사님은 2년 전까지 우리 교구를 맡으셨는데 목사님과 나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
안 그래도 이곳 교구에 이은경 목사님이 오셨으면 했으면 나의 바람대로 목사님께서 우리 교구를 맞게 되셨다.
이은경 목사님이 이곳 교구로 오셨다고 하길래 확인차 목사님께 문자를 드렸더니
잠시 후 목사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목사님께서도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고
환희의 찬 목소리로 서로 환호를 보내며 감동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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