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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깜빡

by 풀꽃* 2017. 12. 11.

     ▲비에 젖은 표고버섯

 

 

 

       ▲비에 젖은 표고버섯

 

 

 

 

 

 

 

     ▲비에 젖은 표고벗을 물기를 빼기 위해 채 망에 겆져 놓았다.

 

 

 

 

 

 

 

지난 목요일 표고버섯 1kg을 썰어서 금요일, 토요일 이틀 동안 말렸는데

주일 새벽에 눈을 떠서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웬만해선 실수를 잘 안 하는데

주말 출사를 다녀오다 남편과 만나 저녁을 먹고 늦게 귀가하는 바람에

베란다 밖 에어컨 실외기 위에 널어놓은 표고버섯을 깜빡하고 걷질 않아 비를 맞았다.

 

집이 정남향이라 베란다에 널어놓으면 더 잘 마르는데

비타민D 흡수를 위해 직사광선에 말리려고 밖에다 널어놨는데

해가 지면 표고버섯을 안으로 걷어 들이는데

그날은 출사 갔다가 늦게 귀가하는 바람에 깜박 잊고 있었다.

 

주일 아침 젖은 표고버섯을 채 망에 건져 주방용 탈수기에 짜서 

남편한테 신문지 깔고 거실 바닥에 널어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줄을 세우듯 저렇게 일렬로 널어놓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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