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가 사진으로 볼 때는 작아 보이는데 월척보다 더 컸다.
테니스로 알게 된 남편 후배가 주말에 임진강 상류에서 밤낚시를 했는데
참붕어 월척 크기 8 마리와 중간 크기 4마리를 잡았다고
이번에는 고문님 드린다고 전화가 왔다.
남편이 주일예배 드리고 후배와 만나 점심을 함께하고 받아 왔는데
올여름엔 더워서 고기가 잘 안 잡혔는데
지난밤에는 고기가 잘 잡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잡았다고 한다.
월척 크기 8마리는 백숙으로 끓이고
중간 크기는 무청 시래기를 삶아 붕어찜을 했는데
비린내도 안 나고 전문점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맛있게 먹은 남편이 기분이 좋은지
전날 테니스 이순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상금 20만을 탔는데
복식이라 10만씩 나누어 회원들 식사 접대비로 다 쓰긴 했지만
붕어 손질해서 만드느냐고 수고했다며 10만을 건넨다.
주부는 가족을 위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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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찜 레시피는 시간 관계상 나중에 올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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