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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아듀 가을

by 풀꽃* 2018. 12. 17.

 

 

 

 

 

 

 

 

 

 

 

 

 

 

 

 

 

 

 

 

 

 

 

 

 

 

 

 

 

 

 

 

 

 

 

 

 

 

 

 

 

 

 

 

 

 

 

단풍의 현란한 자태에

사람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지만

생명의 마지막 빛깔이라고 생각하니까

한편으로는 애잔한 마음이 든다.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고 돌아오는 마음이

가을빛만큼이나 현란해야 하는데

마지막 단풍이라고 생각하니까 쓸쓸하기 그지없다.

 

떠났어도 기억되는 것은 떠난 것이 아니다.

설령 떠났다 하더라도

단풍은 내 안에 긴 여운으로 여울져

그리움의 둥지를 틀 것이다.

 

#

 

남산 둘레길은 한반도의 지형같이 북측 둘레길과 

남측 둘레길로 되어있다.

북측 둘레길에 비해 남측 둘레길은

고목의 벚꽃 나무로 조성되어

단풍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해서 좋다.

 

 

-2018, 11, 16 남산 남측 둘레길-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잠언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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