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면서 매생이가 신선해 보여 올겨울 처음으로
매생이 두 덩이를 사서
절반은 매생이 전을 부치고 절반은 매생잇국을 끓였다.
매생이를 살 때 매생잇국을 끓이려고 했으면 굴을 샀을 텐데
모두 전을 부치려고 했었기네 미쳐 굴을 준비 못 해서
다시 멸치, 다시마, 파 뿌리를 넣고 짙게 육수를 내어 끓였는데
매생이 향이 나는 게 향긋하고 맛있다.
매생잇국에 굴을 넣지 않으면 못 끓이는 거로 알고 있었는데
완전 대박이었다.
바다 내음이 은은하게 풍기는 매생이 전과 매생잇국
겨울이 지나기 전에 몇 번 더 식탁에 올려야겠다.
매생잇국 간은 구운 소금과 멸치 액젓으로 했는데
소금으로 하는 것보다 깊은 맛이 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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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창세기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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