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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

파김치

by 풀꽃* 2019. 8. 28.

 

 

 

 

 

 

 

 

 

 

 

 

 

 

 

 

 ▲카메라 수리 후 확인을 안 하고 사용했더니 셔터 속도가 느리게 되어 있어 사진이 흔들렸다.

 

 

 

 

지난 주말 삼계탕을 끓이고 대파를 사러 마트에 갔더니

대파가 안 좋아 쪽파 한 단을 사서

쓰고 남은 것을 파김치를 담갔더니 얼마나 맛있던지

삼계탕과 바로 버무린 파김치를 곁들이니 금상첨화였다.

 

나는 손이 커서 뭐든지 많이 하는데

쪽파 한 단이라야 파김치 하면 양이 얼마 안 돼서 소꿉놀이하는 것 같다.

 

딸아이가 파김치를 하도 맛있게 먹길래

딸아이 갈 때 파김치를 통째로 주고

다음날 파김치를 담그려고 쪽파를 사러 갔더니

좋은 게 없어 못 담그고 있다가

어제 교회 다녀오다가 파김치용 쪽파 두 단을 사서 파김치를 담갔다. 

 

가족이 파김치를 좋아해 예전에는 자주 담갔는데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는 파 다듬는 게 번거로워 가끔 담그곤 했다.

 

시어머니가 생전에 계실 때는 어머니와 마주 앉아

이 얘기, 저 얘기 나눠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듬었는데

어머니가 안 계신 요즘은 쪽파나 부추를 보기만 해도 어머니 얼굴이 스친다.

 

#

 

어제 블로그에 장애가 있어 사진 작업을 못해서

어제 일상으로 대신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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