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오월
이름만 떠올려도 마음이 푸르러지는 창경궁
싱그러운 초록이 오월의 숲에 반짝반짝 빛난다.
내 영혼 봄날 되어서
마음이 먼저 간 길을 몸이 따라간다.
신록이 수런대는 길을 걸으면
마음도 푸른 물들어 초록 마음이다.
수양버들의 너울거림이 하늘을 수놓고
오감을 간질이는 풋풋한 향기가 내 안으로 들어와
초록의 숲을 이룬다.
신록이 우거진 이런 날에는
햇살에 부서진 신록이 영혼 깊이 스며든다.
-창경궁의 봄빛-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라.
-시편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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