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花信 복수초
봄 햇살에 언 땅 뚫고 빼꼼히 고개 내밀고
까르르 웃는다.
여린 듯하면서도 인고의 세월 속에
강인함을 지닌 그대여
내 영혼 얼마만큼 강해져야
그대를 닮을 수 있을까?
얼마나 닦고 닦아야
빛 고운 그대를 닮을까?
보도 또 봐도 발이 안 떨어져
너 없이는 하루도 못 살 것 같아
렌즈에 담아 보쌈해 왔다.
-2020, 2, 14 인천대공원 수목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