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을 기다려 얼굴 내민 홍매화
봄 햇살에 폭죽 터지듯 살폿 터지는 홍매화에
그리움도 터졌다.
같은 바람, 같은 햇살 받고
같은 색으로 피어난 홍매화
바람에 흔들리는 매화의 꽃잎처럼
마음도 흔들린다.
시인이 그토록 예찬하던 홍매화가
올해도 어김없이 피어나 시인을 노래하게 한다.
봄날의 미소인가?
봄날의 기쁨인가?
아름다움에
바람도 쉬어가고 구름도 쉬어간다.
이 봄 너의 빛깔이, 너의 향기가
내 안에 오래 머물기를...
-2020, 3, 11 봉은사-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베드로전서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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