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 풀꽃
그대 잘 지내나요?
난 잘 지내는데.
그대 그리워
오월의 바람 편에
켜켜이 쌓인 정과
푸르름 담아 보냅니다.
내 가슴엔 푸르름 가득한데
그대도 그런가요?
그대의 봄
오월의 푸르름처럼 청청하기를.
#
결혼 시즌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며느리가 일손이 바빠져
지난 수요일 아들 집에 왔는데
어버이날 꽃 주문이 많아
한 주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주면 될 줄 알았는데
계획이 어긋나 안부 전합니다.
이러다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쟁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
사랑하는 친구님들 다음 주엔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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