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어르신의 산책코스
▲앞에 계신 어르신이 92세이고, 뒤에 계신 어르신이 91세라고 한다.
장마철 궂은 날씨에도
두 어르신의 운동 열정은 젊은 사람 못지않게 꾸준하시다.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분으로 보이는데
아침마다 두 분이 시간 약속을 하시고 늘 동행하신다.
거리로 봐서 왕복 약 40분쯤 걸으시는 것 같다.
오늘은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시면서 한 할머니께서
달맞이꽃을 한 묶음 꺾어 손에 들으셨다.
연세는 드셨어도 마음은 꽃 같은 마음인 듯하다.
할머니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훗날 나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두 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합니다.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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