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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물 위에 요정

by 풀꽃* 2020. 8. 12.

 

 

 

 

 

 

 

 

 

 

 

 

 

 

 

 

 

 

 

 

 

 

 

 

 

 

 

 

 

 

 

 

 

 

 

 

 

 

 

 

 

 

 

 

 

 

 

 

 

 

 

 

 

수련은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로

여름날의 왈츠를 추듯

한껏 유희를 즐긴다.

 

낮에는 물속에서 꽃들이 놀고

밤에는 하늘의 별들이 내려와 쉼터가 되는 호수에

수련은 밤이면 입을 꼭 아물고 있으니

별들은 침묵하며 무언의 언어로 즐길 것이다.

 

그러다 다시 아침이 되면

수련은 수런수런대며 다시 피어난다.

 

연꽃이 청초하고 숭고한 모습이라면

수련은 앙증맞고 귀여운 물 위에 요정 같다.

 

 

-물향기 수목원-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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