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 머리. 디포리, 다시마 끓인 육수에 찐감자와 홍고추 넣고 믹서에 갈아(고춧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설탕)
▲양파, 쪽파(5.000원), 홍고추(5.000원)
▲열무 2단(6.000원)X얼갈이(3000원)=9.000원,
▲배추 1단:18.000원X2=36.000원
▲무 4.000원X2=8.000원
▲오이(20개)500원x20=10.000원, 부추(2000원), 당근, 양파
올해는 배춧값이 비싸서 마트에 아예 배추를 가져다 놓지 않아
배추 사는 데 애를 먹었다.
3일 동안 배추를 보러 다니다가 3일째 되던 날
기필코 마음에 드는 배추를 샀다.
재료만 준비되면 김치 담그는 건 힘이 안 드는데
이번엔 배추 사는 게 김치 담그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식성은 까다롭지 않아 무엇이든 잘 먹는데
시장 볼 때 재료 선택은 내가 생각해도 까다롭다.
김치 담글 때
황태 머리, 디포리,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
찹쌀풀을 끓여 담갔더니 감칠맛 나는 게 맛있게 됐다.
열무김치 담글 때 매번 육수로 찹쌀풀을 끓여 담갔는데
이번엔 찹쌀풀 대신 감자를 익혀 홍고추와 믹서에 갈아 담갔더니
담백하고 감칠맛이 난다.
김치만 끝내 놔도 마음이 한결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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