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자연의 틈으로 고개 내민 봄
봄은 겨울을 밀어내고 새 움을 틔운다.
바람 한 점, 햇살 한 자락에 가슴 뭉클해지는 건
우리 곁에 다가와 감동을 꽃피우는 봄이기에 그렇다.
봄이 오는 그 잔잔함처럼 계절은 숨어온다는 걸
이 계절에 동백을 보고 알게 되었다.
평온하다는 건 고요하다는 걸까?
새소리 바람 소리 봄 향기로 오감을 자극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 여백을 고요로 채우고
마음과 마음 사이 경계선을 여유로움으로 채운다.
이렇듯 여행은 꿈꾸는 게 아니고 실행하는 것이다.
대지도 하늘도 봄이다.
향일암도 바다가 그리워 높은 곳에 자리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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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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