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그 길 따라가다 보면 푸른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동백나무 사이사이로 불어오는 상긋한 내음이
마음에 번져 온통 초록 물이 들어
그곳에서는 동행이 없어도 좋을 만치 눈이 즐겁다.
겨울과의 작별
그리고 봄
겨울은 그새 멀리 가버렸고
다시 봄이다.
봄은 기다림이 아니라 마중하는 것이기에
봄이 오는 길을 따라 봄을 마중하러 오동도에 다다랐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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