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운 해당화가
시리디 시린 겨울을 건너
오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꽃을 피우더니
여름내 뜨거운 햇살을 받고
더러는 열매를 맺고,
더러는 곱게 단장한 새색시처럼 꽃등 밝히고
가시 품에서 갯바람 맞아가며
떠난 님 기다리는지 떠날 생각을 안 한다.
처서(處暑)도 지났는데
그러다 찬 이슬이라도 내리면 어쩌려고.
-2021, 8, 22 소래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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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 부터 나오느니라.
-잠언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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