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만 바라보다 해를 닮았고
목 길게 빼고 해만 올려다 보다
키만 훌쩍 자랐다.
온종일 뙤약볕에 해만 바라보다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도
웃어야 하는 해바라기의 운명을
그대는 아는가?
심지 깊은 해바라기는
울고 싶어도 낮에는 못 울고
어둠이 내리면 밤새도록 별을 보며 울다가
해가 뜨면 다시 가면을 쓰고 온종일 웃는다.
-남양주 삼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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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람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축어야 합니다.
-故 주기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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