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이슬이 피워낸
백발의 서리꽃
인고의 시간
얼어붙은 눈물 꽃
찬란하다 못해 서럽기까지 하다.
시린 바람에
몸이 굳어버릴지언정
오늘만큼은 서늘한 향기로
이대로 머물렀으면 좋겠다.
동이 트면
한순간에 스러질 서리꽃
인적 없는 벌판에 바람만 서성이고
내 안에 망울진다.
-소래 습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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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1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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