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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봄날의 향기

by 풀꽃* 2022. 3. 25.

 

 

 

 

 

 

 

 

 

 

 

 

 

 

 

 

 

 

 

 

 

 

 

 

 

 

 

 

 

 

 

 

 

 

 

 

 

 

 

 

 

 

 

 

 

 

 

 

 

 

 

 

 

 

 

 

 

 

 

 

 

 

 

 

 

 

 

 

 

 

 

 

 

 

 

 

 

 

 

 

 

 

 

 

 

일 년을 기다려 

봄 햇살에 살폿 터지는 홍매화에

그리움도 터졌다.

 

같은 바람, 같은 햇살 받고

같은 색으로 피어난 홍매화

바람에 흔들리는 홍매화의 춤사위처럼

마음도 흔들린다.

 

시인이 그토록 예찬하던 홍매화가

올해도 어김없이 피어나 시인을 노래하게 한다.

 

봄날의 미소인가

봄날의 기쁨인가

홍매화의 아름다움에

바람도 쉬어가고 구름도 쉬어간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이었지만

그럼에도 봄은 돌아왔고

봄은 여전히 포근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시린 겨울 끝에 매화 향기 짙어지듯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마음 또한 봄빛으로 물든다.

 

이 봄 너의 빛깔, 너의 향기가

내 안에 오래 머물기를.

 

#

 

가천대 캠퍼스 홍매화는 약초원 안에 있는데

약초를 보호하기 위해 휀스로 막아 놔

미니 사다리를 가져가 휀스 밖에서 사진을 담았기에

구도 잡는 데 어려움이 많아 다양한 구도를 담을 수 없어 아쉽다.

 

 

 

-2022, 3, 20 가천대 캠퍼스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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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언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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