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당지의 봄빛은 수채화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옅은 봄빛이 물속에 잠겼다.
살포시 봄빛이 내려앉은 춘당지에
마음 한 자락 내려놓으니
왠지 모를 잔잔한 파문이 인다.
내 푸른 시절이 이러했을까?
4월의 연둣빛 실루엣이 비단결 같다.
-2022, 4, 5 창경궁 춘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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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
-잠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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