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 헤세드
가천대 약초원 개망초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영롱한 빛으로
허리춤에 닿을 듯한 춤사위로
밤새 내린 이슬을 머금고
찬란한 아침 햇살에 샤워를 한다.
개망초의 아름다움에
여름 햇살이 아무리 뜨거워도
넋을 잃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망부석이 되었다.
-2023, 7, 20 적바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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