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 날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전 8시쯤 그치더니
종일 먹구름이 드리워져 햇살 한 줌이 그리운 날이었다.
오전 11시 느긋하게 숙소를 출발해 낙산사에 도착하니
안개비가 내리는 낙산사는 날씨와는 관계없이
오늘도 많은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낙산사 내에 전망 좋은 카페(다래헌)는
많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인데
사찰과 카페와 갈등이 있어 여기저기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사찰에서는 카페와의 계약기간이 끝났으니 나가라고 하고
카페는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지난해만 해도 낙산사 관람할 때 입장료가 있었는데
문화재 보호법 개정으로 2023년 5월 4일부터 무료입장이었다.
그뿐 아니라 입구와 2층 누각에서는
무료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해 주고 있는 거로 봐서
카페와 맞서서 분쟁을 하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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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튿날 원래 계획은 인제 자작나무숲을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 숙소에서 가까운 낙산사로 갔다.
-2023, 10, 27 양양 낙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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