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새벽은 안개를 품고
안개는 새벽을 포근히 감싸고
봄을 기다리는 내게 다가와
봄의 설렘보다 더 설레게 한다.
안개는 새벽을 품고
해도 삼켜버리고, 바람도 잠재우고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안개에 갇혀 꿈을 꾸듯
몽환적 세상에서 허우적거리며
안개에게 새벽을 내어 주었다.
-2024, 2, 19 가천대 캠퍼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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