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도 지났으니
이쯤에서 봄이 온들 누가 뭐랄까.
겨울도, 봄도 아닌
겨울과 봄을 저울질하는
어중간한 사잇길.
한 뼘이나 길어진 해
2월의 햇살에
와르르 무너지는 겨울의 벽
겨울은 봄에게 수고하라고
봄은 겨울에게 수고했다고
교대 인사를 나눈다.
-2024, 2, 17 국립과학기술정보 연구원 내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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